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NC 외국인투수 찰리 쉬렉이 사실상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예약했다.
찰리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하고 팀의 2-0 영봉승을 이끌었다. 이날 무실점으로 찰리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39로 끌어내렸다. 2위 크리스 세든(SK)은 2.93을 기록 중이라 이 격차를 좁히기가 어렵다.
하마터면 승리투수가 되지 못할 뻔한 찰리였다. 8회까지 0-0 동점이었기 때문. 9회초 이호준의 우월 적시타로 2점을 뽑은 NC는 이 점수를 그대로 지켰다.
이날 찰리는 최고 구속 144km의 빠른 공과 더불어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을 구사하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경기 후 찰리는 "포수와 수비진에 감사하다"며 먼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길게 이닝을 소화하면서 점수를 내주지 않게 가고 싶었던 마음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NC 선발투수 찰리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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