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24일 광주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강민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강민호의 엔트리 말소는 지난 4월 4일 이후 처음이다. 그는 왼쪽 엉덩이 근육통으로 인해 지난 19일 사직 NC전부터 전날(23일) 잠실 두산전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강민호는 지난 12일 삼성전부터 18일 KIA전까지 5경기에서 3경기 연속 멀티히트,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율 4할 3푼 7리(16타수 7안타) 2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터라 아쉬움이 클 터. 올 시즌에는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3푼 5리 11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이대로 시즌을 마감한다면 지난 2005년(0.243)이후 한 시즌 최저 타율이다.
강민호는 다음달 4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데다 10경기도 남지 않았다. 이미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요건도 충족시킨 상황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기에 1군 복귀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한편 롯데는 강민호 대신 포수 김준태를 1군에 불러 올렸다. 김준태는 경남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롯데에 지명된 그는 데뷔 후 처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73경기 타율 2할 4푼 1리 12타점이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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