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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바라: 축복'의 예매가 43초 만에 매진됐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24일 "개막작 '바라: 축복'은 43초, 폐막작 '만찬'은 3분 55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 축복'(부탄)은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을 매개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과 자기 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 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펼쳐지는 작품이다.
인도의 저명한 소설가 수닐 강고파디아이의 단편 소설 '피와 눈물'을 바탕으로 시나리오가 작성됐으며, 그 어떤 작품보다도 춤이라는 소재를 창의적으로 해석했다는 평이다.
앞서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컵'(1999)은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고 선댄스, 토론토를 비롯한 주요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받은 바 있다.
폐막작 '만찬'은 지난 2011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ACF)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은 작품이며, 최초로 개·폐막작으로 선정된 독립 영화다. 한 가족이 처한 현실을 냉정한 묘사로 일관하지만 가슴이 아려오는 작품이다.
한편 개·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예매는 오는 26일부터 포털사이트 다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페이지(http://biff.movie.daum.net)와 부산은행 전 지점 창구 및 ATM, 폰뱅킹을 통해 진행된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바라: 축복'.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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