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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다저스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콜로라도를 완파했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무실점 호투와 고르게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0으로 대승했다. 다저스는 2연패를 끊으며 92승 68패가 됐다.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터졌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에 칼 크로포드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전안타, 후안 유리베의 적시 2루타를 묶어 2점을 선취했다. 이어 A.J. 엘리스와 마크 엘리스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3회말 곤잘레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추가 득점한 다저스는 4회말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는 4회말 1사 후 커쇼의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 2루 찬스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크로포드의 3점포로 8-0을 만들었다.
다저스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5회말에도 후안 유리베의 좌전안타와 A.J. 엘리스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2점을 더한 다저스는 6회에도 1점을 더 만들었다. 선두 맷 켐프와 곤잘레스가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갔고, 2사 후 들어선 마크 엘리스가 적시타로 켐프를 불러들이며 다저스는 11-0으로 도망갔다.
82개의 공으로 6이닝만 던진 커쇼는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 덕에 부담 없는 분위기 속에서 무실점했다. 이후 다저스는 카를로스 마몰-크리스 카푸아노-브랜든 리그를 차례로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커쇼는 시즌 16승(9패)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다저스 타선에서는 여러 선수의 방망이가 동시에 불을 뿜었다. 총 5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크로포드와 A.J. 엘리스는 3타점씩을 쓸어담았다. 유리베와 마크 엘리스는 3안타씩을 몰아쳤다.
반면 콜로라도는 마운드가 무너져 제대로 힘도 쓰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 콜로라도는 72승 88패가 됐다. 데뷔 이후 승리가 없는 선발 콜린 맥휴는 4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난타당해 시즌 4패째를 안았다.
[커쇼(위)-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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