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전기차 선도 업체 테슬라 모터스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최근 추돌 사고에서 배터리가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에 비해 약 4% 하락한 173.4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6%대의 하락을 기록하면서 이틀 사이 주가가 10%나 떨어진 것.
이유는 테슬라의 ‘모델 S’가 충돌후 차 앞부분에서 화염이 맹렬히 치솟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부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운전자는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 도로에서 차에 금속으로 된 물건이 부딪힌 후 뭔가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곧 화재가 나기 시작했다.
테슬라 측은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모델 S 차량이 도로 한 가운데서 대형 금속물체와 부딪힌 뒤 차량에 큰 손상이 생겼다면서 운전자는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밝혔다.
모델S가 장착한 리퓸이온 배터리 팩은 휴대전화, 랩톱 컴퓨터, 전기자동차 등에 널리 쓰이며 화학적 성질 때문에 화재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모델S. 사진 = 테슬라 모터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