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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로키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톰 히들스턴이 마이클 잭슨으로 변신했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영화 '토르: 다크 월드' 홍보차 내한한 톰 히들스턴과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이자 제작자인 케빈 파이기의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톰 히들스턴은 수준급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또 춤만큼 노래도 잘한다고 들었다는 말에 "마이클 잭슨을 좋아하냐"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내가 노래방에 가면 이런 노래를 부른다"며 "마이클 잭슨만큼 잘 부르지 못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톰 히들스턴은 춤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과시하며 한국팬들에게 노래부터 춤까지 '팬서비스 종합 선물세트'를 선사했다.
이날 현장에는 톰 히들스턴과 케빈 파이기 대표를 보기 위해 약 5천여 명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특히 이들을 더 가까이 보기 위해 하루 전부터 현장을 지킨 팬들도 있을 뿐 아니라, 행사 진행 중 모여든 팬까지 총 약 5천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앞서 톰 히들스턴과 케빈 파이기 대표는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14일 내한 기자회견과 인터뷰 등을 소화했다. 톰 히들스턴은 지난 2010년 영화 '아키펠러고(Archipelago)'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바 있다.
'토르: 다크 월드'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 토르의 새로운 시리즈로 신들의 세계인 아스가르드를 배경으로 한다. 북미보다 한 주 앞선 오는 30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한국을 방문한 톰 히들스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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