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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송창의가 '딸바보'로 변신했다.
29일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제작사는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드라마 촬영 중인 송창의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창의는 딸 슬기 역을 맡은 아역배우 김지영과 함께 서 있다. 아이를 꼭 껴안은 모습이 다정다감한 아빠의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송창의는 극중 전 부인 오은수(이지아)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인 슬기에 남다른 부성애를 가진 정태원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다정다감하고 배려심 많은 '딸바보' 역할에 도전한다. 또한 전처와 독특한 가족 사이에서 야기된 딜레마로 인해 격한 고뇌에 빠지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송창의는 "이혼을 한 전처와 딸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정태원이란 역이 쉬운 역은 아닌 것 같다. 이혼했기 때문에 딸에게 더욱 각별한 마음이 있는 감정을 대본을 몇 번이고 정독하며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아빠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부성애를 표현하는 것과 아이에 대한 사랑은 어떤 것인지 생각을 많이 했다. 주위에 아이가 있는 친구나 선배들에게 세세하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며 "진정성 있게 담아내려고 고심하는 만큼 김수현 작가님의 선택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작품이다. 송창의 외에도 배우 이지아, 엄지원, 하석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세결여'에서 '딸바보'로 변신한 배우 송창의.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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