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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설국열차'가 프랑스에서 해외 개봉 포문을 연다.
오는 30일 프랑스에서 개봉 예정인 '설국열차'는 그동안 프랑스 전역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최대 규모인 300개 스크린으로 개봉을 확정지었다.
앞서 국내에서 1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은 2006년 프랑스에서 223개 스크린에서 개봉됐으며, 이는 과거 타 한국영화 대비 압도적인 규모로 현지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흥행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그래비티'(398개)와 '리딕'(376개) 등 할리우드 대작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상영관 수를 확보, 해외 블록버스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국열차'는 개봉에 앞서 9월 3일 파리에서는 가장 큰 862석 규모의 극장에서 언론 시사를 진행해 주요 매체들의 호평 세례를 얻었다. 또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상영되며 10분 이상의 이례적인 기립 박수를 받는 등 프랑스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한편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설국열차'는 오는 30일 프랑스 이후 홍콩에서 11월, 일본에서 내년 2월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설국열차' 해외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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