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분데스리가는 11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일 열린 함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과 함께 키슬링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레버쿠젠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분데스리가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오는 15일 열리는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위해 11일 오전 입국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이 완벽한 경기였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다. 한경기에서 3골을 넣었던 적은 없다.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3번째 골을 터뜨리기전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역습으로 골을 터뜨렸고 우리는 5-3으로 이겼다"고 전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득점 이후 리그 경기에서 11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은 함부르크전을 앞두고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매경기 내가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축구를 즐기고 싶다"며 "즐기는 것도 축구의 일부다. 자신감을 가지게 해준 감독과 동료들에게 고맙다. 감독이 레버쿠젠에서의 첫 시즌이기때문에 부담을 가지지 마라고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소속팀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두차례 결장하기도 했던 손흥민은 "우리는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컵대회를 치러야 한다. 나는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다. 우리는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압박감을 가졌지만 이제는 압박감이 사라졌다. 축구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의욕을 보였다.
[손흥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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