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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세번 결혼하는 여자'가 방송 2회만에 시청률이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2회 시청률은 전국기준 8.7%를 기록했다.
이는 9일 방송된 1회분 시청률 10.4%에 비해 1.7%P 하락한 수치이다. 하지만 '세결여' 전작인 '결혼의 여신'의 2회 시청률과 비교했을 때 '세결여' 시청률이 2회만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토요일 밤에 비해 KBS 2TV '개그콘서트' 시청률이 독보적인 일요일 밤, '개그콘서트'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 지난 6월 30일 방송된 '결혼의 여신' 2회 역시 8.0%의 시청률을 기록, 1회분 시청률 9.1%에 비해 1.1%P 하락한 바 있다.
'세결여'는 방송 첫 회만에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드러내 호평을 얻었다. 김수현 작가 특유의 대사와 손정현PD의 연출, 베테랑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때문에 방송 2회만에 시청률이 하락했다고 해서 섣불리 아쉬워 하기엔 이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18.7%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 18.8%에 비해 0.1%P 하락했지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4회는 12.2%의 시청률을 기록, 3회분 12.7%에 비해 0.5%P 하락했다.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포스터.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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