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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의 병만족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침팬지들을 찾아 나섰다.
15일 밤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에서는 탄자니아에서 생존을 이어 오고 있는 병만족은 무차별 남획으로 인해 야생동물의 천국인 아프리카에서도 보기 힘든 야생 침팬지 탐사에 나선 모습이 그려진다.
병만족이 향한 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야생 침팬지가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곰베 국립공원'. 울창한 삼림이 우거진 이곳은 침팬지 연구가 '제인구달'이 오십년동안 침팬지들을 연구해온 의미 깊은 곳이다.
침팬지들을 찾아 나서기 전 만난 현지 침팬지 전문가는 침팬지를 가장 난폭한 야생동물로 설명하며 가까이 가거나 침팬지를 향해 소리를 지르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성인남녀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것은 물론 자신보다 약해보이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공격적이라고 말해 병만족을 잔뜩 긴장시켰다.
이어 침팬지를 찾아 나선지 얼마 되지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올해들어 아프리카에 처음 내린비를 맞은 병만족은 "물도 바싹 마르는 건기에 어떻게 비가오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프리카 건기 생존 중 비가 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촬영팀은 비에 대비 할만한 준비조차 하지못해 우왕좌왕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설상가상 야생 침팬지들을 만나기 위해선 그들이 다니는 험준한 산세를 따라 걸으며 발견해야하는 병만족. 급변하는 날씨 속에 길까지 더욱 험해졌다.
병만족이 침팬지 탐사에 나서는 SBS '정글의 법칙-in 사바나'는 15일 밤 10시 방송된다.
[야생 침팬지 탐사 나선 병만족.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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