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삼성이 10승 고지에 올랐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87-65로 완승했다. 삼성은 2연승을 달렸다. 10승11패가 됐다. 오리온스는 2연패에 빠졌다. 8승 13패가 됐다. 8위를 유지했다.
삼성이 오리온스에 완승을 거뒀다. 돌아온 김승현이 힘을 보탰고, 오리온스의 턴오버를 착실하게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이정석과 이동준의 속공전개와 마무리, 2대2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삼성은 이동준이 24점, 제스퍼 존슨이 17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이동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동준은 오리온스 골밑에서 자신 있게 득점을 만들어냈다. 임동섭과 마이클 더니건도 내, 외곽에서 점수를 보탰다. 오리온스는 전정규가 연이어 깔끔한 3점포를 만들어내며 1쿼터 중반 승부를 뒤집기도 했으나 흐름을 오래 끌고 가지 못했다.
삼성은 2쿼터부터 달아났다. 김승현이 적재적소에 맛있는 패스를 뿌리면서 오리온스 수비가 뚫렸다. 존슨이 외곽에서 정확한 슛을 연이어 림에 꽂았다. 존슨은 2쿼터에만 11점을 기록했다. 이동준도 골밑에서 계속 분전했다.
오리온스는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기세가 꺾였다. 득점을 주도하는 선수가 없었다. 후반 초반엔 연이어 턴오버를 쏟아냈다. 삼성은 이정석의 날카로운 패스와 이동준의 확실한 속공 마무리로 훌쩍 달아났다. 점수 차가 20점 내외로 벌어졌다.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서 갈렸다.
삼성은 경기를 여유있게 마무리 했다. 주전들이 고루 점수를 만들었다. 다시 코트에 투입된 김승현도 여유를 갖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오리온스는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삼성을 압도하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이동준.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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