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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지수가 ‘따뜻한 말 한마디’를 통해 남자를 알아가고 있다.
김지수는 9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 H스튜디오 연습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작가 선생님이 KBS 2TV '태양의 여자'의 신도영을 넘어보자는 얘기를 했다. '아 몰라. 나 필 받는대로 할래' 그랬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그시 참는 것은 극중 물론 미경이가 인내심이 강한 여자이기도 하지만 결정적 한방을 위해서 지금 그런다”며 “근데 안 참는다. 점점 안 참아서 작가님도 실제로 이런 일을 겪은 여자 분이 있다면 조금 통쾌한 부분을 느끼게끔 해주고 싶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학(지진희)이 내게 시달림을 많이 당할 것 같다. 그러다보니 유재학의 귀여운 부분도 보인다”며 “기본적으로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되게 철이 없고 생각이 짧고 단순하다는 생각만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근데 겁이 또 많은 것 같다. 서툴고 몰라서 그러는 것 같다. 괴롭힐 때 재학이가 귀여운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몰라서 저런다는 생각을 대본을 보며 알게 됐다”며 “그런 부분은 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본을 보면서 남자에 대해 더 알아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와 이들이 그려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가족과 부부의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그리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배우 김지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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