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발연기' 논란 해명 "PD님, 다음엔 검증된 배우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장수원이 발연기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장수원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QTV '미소년 통신: 은희 상담소' 녹화에서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재경, 지숙과 함께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녹화에서 MC 문희준과 은지원은 장수원을 보자마자 짓궂게 연기력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두 MC의 놀림에 장수원은 진땀을 흘리며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장수원은 "전화도 많이 왔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줄 알았다고 말 하더라. 범법자가 된 줄 알았다는 걱정 어린 연락도 받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수원은 당시 담당 PD를 향해 "믿고 캐스팅해주셨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연기를 해서 죄송하다"며 "다음에는 검증된 연기자를 쓰셨으면 좋겠다"고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장수원은 앞서 지난 9월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아이돌특집 3탄에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했지만, 부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의 질책을 받은 바 있다.

장수원의 고백이 공개될 '미소년 통신: 은희 상담소'는 1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가수 장수원. 사진 = QTV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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