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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 제작진이 프로그램 속 일반인 병사 선발 과정이 논란이 되자 이를 해명했다.
'진짜 사나이' 최민근 PD는 2일 마이데일리에 "일반 병사의 외모와 말솜씨를 보고 출연자를 선발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며 "면접 과정에서는 방송에 대한 해당 병사의 적극적인 태도와 부대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전달할 수 있는가 여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종 PD도 "프로그램 제작 과정은 제작진이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데, 육군본부 측의 설명이 기사화 되는 과정에서 '오디션'이란 단어로 인해 뉘앙스의 차이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육군본부 측의 말을 빌려 "'진짜사나이'가 일반 병사들을 오디션으로 뽑아 한 내무반 소속인 것처럼 촬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 PD는 "촬영을 진행하기에 앞서 해당 부대에서 방송 출연 의사를 밝힌 병사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해당 병사에게 노래와 춤을 시키고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는 오디션이 아니라, 간단한 인터뷰라고 보면 된다. 그렇게 추려진 병사들을 대상으로 특별 생활관을 구성해 본 촬영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PD는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 생활관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할 수 없는 것은, 생활관에 방송 출연을 꺼려하는 병사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선발 과정은 프로그램 초기부터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기사화됐던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출연진.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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