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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조성하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화 '황해'를 통해 강렬한 악역으로 관객들을 서늘하게 했던 조성하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상반된 캐릭터로 연기파 배우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스크린에서는 공유와 박희순의 액션 영화 '용의자'에서 민 대령을 앞세워 지동철을 쫓는 국정원 실장 김석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권력의 실세이자, 살인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비밀스러운 인물로 시시각각 변하는 강렬한 눈빛연기와 미세한 표정연기로 악질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용의자'는 개봉 10일 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반면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철없는 아내 왕수박(오현경)으로 인해 흔들리는 가정 속에서 힘들어하는 가장 고민중 역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처가에 헌신적이면서 위기의 상황에서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현재 '왕가네 식구들'은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 반열에 올라섰다.
선과 악을 넘나들며 스크린은 물론, 브라운관까지 장악하고 있는 조성하가 앞으로 또 어떤 연기로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용의자', '왕가네 식구들' 스틸컷. 사진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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