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신성일, 어린 아들 물에 던진 적 있다" 폭탄 고백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엄앵란이 남편의 엉뚱한 스파르타식 아들 교육법을 공개했다.

엄앵란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 녹화에서 "남편 신성일이 어린 아들을 물에 던진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엄앵란은 이날 "아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싶어서 여름 내내 아들을 데리고 가장 깨끗하다는 고급 수영장에 다녔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남편이 아들을 곱게만 키우는 내가 못마땅했는지 '수영장 대신 집에서 수영을 하라'며 마당 한 가운데 마치 목간통과 같은 모습의 개인 풀장을 만들어줬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남편이 아들의 수영훈련에 대해 고민하던 내 앞에서 아들을 번쩍 들어올리더니 그대로 물에 던져버리더라. 그 순간 남편이 너무 미웠고 무식해 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남편의 스파르타식 교육이 엄마로써는 미칠 노릇이었다. 속으로 '저 남자가 아들한테 한이 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때마침 그때 아들이 물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스스로 나오더라. 그러자 남편은 '봐! 알아서 잘 나오잖아. 이렇게 가르치는 것이다. 뭘 붙잡아 주고 그래'라고 크게 소리치며 자신의 교육법에 대해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신성일의 교육법을 대해 남성 패널들은 "와, 멋있다" "그게 아비다" "나올 것을 믿고 아이를 던진 것이다"라며 신성일의 교육법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앵란이 출연하는 MBN '동치미'는 4일 밤 11시 방송된다.

[배우 엄앵란. 사진 = MBN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