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가 조부모와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생전 아버지가 이특에게 보낸 편지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육군 306 보충대 인터넷 카페를 통해 공개된 이 편지에는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추위도 많이 느껴 현역으로 입대한 걸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아빠는 너의 판단을 아주 가상하게 여기고 있음을 이제야 말한다”는 내용이 적혔다.
또한 그는 카페에 편지를 남기는 이특의 팬들을 언급하며 “지금은 네가 답을 못하니 이곳을 빌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며 “부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남자다워진 정수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다른 편지에서 이특의 아버지는 아들이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한 것과 관련 “넌 나이가 들어 입대하여 또 다른 스트레스가 더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군대는 계급사회임을 잘 알아야스트레스가 덜할거다”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이어 “21개월이란 세월 길게 생각하면 길지만 짧다면 짧은 세월이란다. 복무기간동안 충실히 근무하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무늬만 남자가 아닌 진짜 사나이가 돼서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7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특의 아버지 박 모씨와 조부모는 6일 오전 9시 27분께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고인들의 빈소는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예정됐다. 장지는 미정이다.
[슈퍼주니어 이특.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