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꽃미남 이미지 부담, 마초 매력 어필 원했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자신의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현중은 9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연출 김정규 극본 채승대)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보여줬던 꽃미남 이미지가 부담이 됐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현중은 "마초적인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이번 작품을 택했다. 촬영하면서 남자다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 난 아직 29살 밖에 안됐지만 30살, 40살이 보여줄 수 있는 남자의 향기를 배워가는 것 같다. 29살의 시작을 '감격시대'와 함께 하고 더 성숙해질 수 있어 기분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중 파이터 신정태 역할과 자신의 공통점에 대해서는 "비슷하지 않다. 고등학교 시절에나 싸웠지 성인이 돼서는 싸움을 하지 않았다. 주변에서 지켜보다가 연루됐을 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학기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감격시대’는 1930년 한, 중, 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등이 출연하며 ‘예쁜남자’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김현중.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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