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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니콜과 강지영이 걸그룹 카라 탈퇴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카라는 또 다시 흥망의 갈림길에 섰다.
15일 카라 소속사 DSP 미디어 측은 1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카라의 니콜이 16일을 기해 DSP와의 전속계약이 마무리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으로 니콜은 카라를 떠나 솔로 가수 데뷔를 준비할 예정이다.
니콜에 이어 강지영 역시 카라를 탈퇴하고 새로운 활동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강지영과 DSP와의 계약은 오는 4월까지로, 아직 만료되기까지 약 3달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강지영 측은 일찌감치 마음을 정리한 모양새다.
강지영은 지난해부터 DSP 측에 “카라를 탈퇴한 후 개인적으로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강지영이 DSP에 전속계약 의사가 없다고 일찌감치 알렸다. 그러나 아직 서류상 정리 절차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강지영이 DSP 측에 계약 종료를 위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알려지면서 양측의 계약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지영과 니콜이 카라에서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카라는 구하라, 박규리, 한승연 등 3인체제가 됐다. 이들이 3인으로 활동할지, 새 멤버를 영입할지, 해체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카라가 가창력을 토대로한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3인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새로운 멤버들 영입할 경우 기존 팬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결국 ‘해체’가 가장 현명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특히 구하라의 경우 연기에 대한 꿈이 있기 때문에 카라를 억지로 유지하는 것보다는 남아있는 3인 역시 새로운 활동 방향을 꾸리는 것이 현실적인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니콜, 강지영을 제외한 카라 멤버들은 드라마와 영화 출연 등을 검토 중이다. DSP는 “작품이 결정 되는대로 올 상반기 개별 활동에 몰두할 예정이며 중, 하반기 앨범 발매 일정 역시 계획되어 있습니다”라고 카라의 새해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걸그룹 카라 강지영과 니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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