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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진 에이미가 현직 검사에게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져 현재 그의 재정 상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이미는 과거 지난 2008년 올리브 TV '악녀일기 시즌3'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당시 부유한 일상 등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후 여러 번 자신의 럭셔리 하우스를 방송에 공개, '상위 1%'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이슈를 몰고 다녔다.
에이미는 실제 지난 2009년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출연 당시 120평에 달하는 3층짜리 고급 주택과 유럽에서 공수한 가구로 꾸며진 집안의 내부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또 2011년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새로 이사 간 집을 공개, 부엌에 자동문까지 있는 집 내부를 소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상위 1%' 등의 수식어와 함께 부유한 집안 환경 때문에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난까지 받았던 에이미가 현직 검사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아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6일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성형수술 부작용 배상 등 압력을 행사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및 공갈)로 춘천지검 소속 전 모(37) 검사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검사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자신이 구속기소했던 에이미 대신 나서 그의 '해결사' 노릇을 했다.
전 검사는 지난해 초 에이미로부터 '성형수술 부작용 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듣고 에이미가 수술을 받은 서울 강남 청담동 모 성형외과 병원장 최모 씨를 만나 재수술 및 치료비 환불 등을 요구했으며, 최 원장은 에이미에게 무료로 재수술을 해주는 한편 기존 수술비와 추가 치료비 등을 변상했다.
검찰은 전 검사가 직접 돈을 받아서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를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전 검사가 에이미에게 현금 등 1억여원을 빌려준 정황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 검사의 변호인은 1억여원의 돈을 준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연인 관계에서 그럴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정확한 액수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에이미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사람 대 사람으로 법률 조언을 받는 관계였을 뿐, 성적인 관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에이미와 지난 2011년 ‘한밤의 TV연애’에서 공개한 집의 모습. 사진 =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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