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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애니메이션 '넛잡'의 제작사 레드로버 하회진 대표가 싸이를 등장시킨 이유를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는 피터 레페니오티스 감독과 제작사 레드로버 하회진 대표, 애니메이터 정우석, 3D 입체 슈퍼바이저 황세환이 참석했다.
이날 하회진 대표는 "'넛잡'은 글로벌 시장을 염두하고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들었다. 그 중 가장 부각된 것이 한류다. 전세계에 한류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한류 중심에 가수 싸이가 있다. 싸이와 애니메이션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 생각을 했다. 우리 회사와 YG가 연관이 있어 요청을 했고, 싸이도 흔쾌히 수락을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 대표는 "미국 내 싸이 열풍이 아직 남아 있고,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알고 있다. 우리의 의도대로 세계시장 호응도면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마무리 했다.
한편 '넛잡: 땅콩 도둑들'은 사고뭉치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의 땅콩털이 대작전을 담은 3D 애니메이션이다. 450억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국내 3D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이며, 할리우드 10대 메이저 스튜디오 오픈로드가 북미 배급을, 와인스타인이 북미를 제외한 전세계 배급을 맡았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넛잡: 땅콩 도둑들' 포스터. 사진 = 싸이더스 픽쳐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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