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3개 종목 석권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배드민턴 강국' 중국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3개 종목을 석권했다.

중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스타디움서 막을 내린 2014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최종일 경기에서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단식과 남자복식 금메달은 홈팀 말레이시아의 차지였다.

2014년 첫 대회인 빅터코리아오픈서 4개 종목을 휩쓴 중국은 여자단식 결승에서 리슈어루이가 왕시샨을 2-0(21-16 21-17)으로 제압했고,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바오이신-탕진후아 조가 마츠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이상 일본) 조에 2-1(21-19 14-21 21-13)로 이겼다.

혼합복식 결승에 진출한 슈젠-마진 조는 조아침 피셔 닐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이상 덴마크) 조를 2-1(21-11 17-21 21-13)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남자단식에서는 홈팀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가 토미 스기아토(인도네시아)에 2-0(21-19 21-9) 완승을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빅터코리아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단 한 명의 결승 진출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여자단식 4강에 진출한 배연주가 18일 왕시샨에 0-2로 패하면서 소득 없이 대회를 마쳤다. 남자복식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상무) 조도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