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낸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여파 때문일까? KT의 1588 회선까지 장애 현상을 빚고 있다.
20일 오전 현재 1588로 시작되는 번호는 모두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1588번호는 KT에서 운영하는 번호로 고객센터 등에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국민카드는 1688, 농협카드는 1600, 롯데카드는 8100의 1588번호를 쓰고 있다.
이 때문에 1588번호를 쓰는 회사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발빠르게 대체 번호 등을 공지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20일 오전 현재 3사 카드사 홈페이지는 과도한 접속자가 몰린 탓인지 홈페이지 화면이 뜨지 않거나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ARS로 전화를 하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문의 전화가 폭주해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라고 당부하지만 홈페이지 마저 먹통인 셈.
불안한 카드사 고객들은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도 알지 못하고 발만 동동구르게 된 셈이다.
앞서 검찰이 수사 결과에서 발표한 3개사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1억400만건이다.
유출된 정보는 성명, 주민번호, 카드번호, 결제계좌번호, 회사주소와 전화번호, 집주소와 전화번호, 타사카드 보유상황, 신용한도 등 이다.
[20일 오전 현재 접속 오류가 발생한 롯데카드사 홈페이지. 사진 = 롯데카드 홈페이지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