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두쇠 남친 경악…여친에 돈안써도 차에는 800만원 소비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구두쇠 남친을 둔 여자친구가 방청객들의 공감을 얻어내 1승을 거뒀다.

20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4년 열애기간 동안 영화를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는 짠돌이 구두쇠 남자친구 때문에 속상해 하는 장서은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장씨는 영화관에 가서도 팝콘을 사주지 않고 밥값도 제대로 내지 않는 남자친구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또 “돈이 많은 줄 알았는데 사업을 7개월만에 말아 먹었다. 안타까워서 밥을 사주고 돈을 내주니 그게 습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구두쇠 남자친구는 “영화 보는건 돈이 아깝다. 인터넷에서 다운받으면 4천원 정도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심지어 4년간 차를 8대 바꿨다는 이 남성은 “자주사면 질린다”고 말하며 남다른 차사랑을 자랑했다. 특히 카오디오에만 800만원, 휠 300만원, 시트 130만원 등 한달에 평균적으로 130만원만 쓴다고 고백해 설명해 모두를 분노케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와 헤어지면 없어지는 돈이다. 아직 결혼전이지 않느냐”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아 야유를 샀다. 그러나 정작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면 눈물을 흘리고 잡는다고 말해 다시 한번 방청객들의 안타까운 시선을 받았다.

결국 이 사연은 공감을 얻어 1승을 차지했다.

[KBS 2TV ‘안녕하세요’.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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