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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감격시대' 진세연이 5년 만에 만난 김현중에게 원망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에서는 5년 만에 만난 신정태(김현중)에게 그간의 원망을 털어놓은 김옥련(진세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 신영출의 시신을 묻고 돌아오던 길, 김옥련은 신정태에게 "(그간) 왜 아무 연락도 안 했어? 너 신의주 떠나고 아무 연락도 안 왔어, 알아? 너한텐 우리 엄마, 말숙이, 목포댁 아줌마가 아무 것도 아니었어?"라며 그간 쌓여있던 원망을 털어놨다.
옥련은 "나 압록강 건너다가 우리 엄마도 죽고 나 도와주던 사람들도 죽어서 맨손으로 거기 묻었다. 그래서 너한테 부탁하려고 신의주로 돌아갔는데 넌 어디 갔는지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더라. 명월관도 일본인들 손에 넘어가고 오라는 곳도, 숨을 곳도 없었는데 나 꼬박 6개월 신의주에 있었다. 혹시 네가 돌아올까 봐"라며 5년 만에 만나고도 정태를 차갑게 대했던 이유를 전했다.
옥련이 전과 다른 태도를 보인 이유를 알게 된 정태는 "미안하다. 미안해"라며 거듭 옥련에게 사과했지만 옥련은 "보고싶었던만큼 원망도 커졌으니까 나한테 큰 기대 않는 게 좋을 거야"라고 차갑게 말하고 돌아섰다.
['감격시대' 김현중(왼쪽)과 진세연.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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