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레이예스가 LG전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조조 레이예스(SK 와이번스)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시즌에도 SK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전까지 성적은 2경기 5이닝 2실점. 이날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레이예스는 이후 이병규(7번)에게 볼넷을 내주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정의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2회는 깔끔하게 마쳤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2루수 땅볼, 최경철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레이예스는 백창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용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볼넷을 허용한 레이예스는 문선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이병규를 1루수 앞 병살타성 타구로 유도했지만 1루수 김상현이 공을 뒤로 빠뜨리며 순식간에 1, 3루가 됐다. 이후 정의윤과 최승준에게 연속 좌전 적시타, 이어 오지환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5점까지 늘어났다.
이날 레이예스는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지만 상대에게 잘맞은 타구를 많이 허용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오키나와에서의 등판을 마친 레이예스가 이어지는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간다.
[SK 조조 레이예스. 사진=일본 오키나와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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