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타격 집중력 발휘하며 KIA 제압(전송금지, 연습)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상대의 실책으로 생긴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KIA에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KIA를 상대로 8-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넥센은 3회까지 KIA 선발 데니스 홀튼의 호투에 밀리며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게다가 5회 KIA가 넥센의 실책과 나지완의 125m짜리 투런홈런으로 점수를 4점차로 벌렸다.

하지만 넥센은 곧바로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4점을 따라가며 반격에 나섰다. 넥센은 KIA의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 속에 1점을 기록한 뒤 2사 2·3루에서 서건창의 2타점 3루타, 이택근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도 6회 곧바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주형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냈고, 이후 이종환이 또다시 적시타를 치면서 3루주자 안치홍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6-4로 다시 달아났다.

넥센은 6회말 공격에서 이성열이 솔로 홈런을 치며 추격했다. 이후 강한울이 유격수쪽 깊숙한 타구를 잘 잡았지만 송구한 공이 1루수 김주형의 미트 위로 빠지며 타자 주자 강지광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유한준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타 임태준이 KIA의 좌익수 필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기록하며 1루 주자 유한준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7-6으로 역전시켰다.

8회말 넥센은 대주자 임병욱이 연속 2개의 도루를 성공 시킨 뒤 유한준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에는 8-6 상황에서 넥센은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등판해 투구수 11개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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