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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스페셜 '부모vs학부모' 등 6편의 프로그램이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4년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총 42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 6편이 최종 선정됐다.
지상파TV 부문에서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4가지 색에 대입, 색이 지니는 각각의 의미들을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담아냄으로써 시청자에게 아름다운 시각적 향연을 선사하고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 KBS 1TV 'KBS 글로벌대기획-색, 네 개의 욕망'이 수상했다.
또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인해 우리 사회와 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심도있게 진단하고 부모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자녀의 학습노동 감시자로 전락한 부모들의 인식 변화를 강조한 SBS '신년특집 SBS스페셜 부모 vs 학부모'가 선정됐다.
토종 곤충들의 기발한 사냥술과 생존 전략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생생한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시청자에게 생명에 대한 외경, 곤충의 생활에 투영된 삶의 지혜와 더불어 멸종위기의 곤충을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 EBS 'EBS 다큐프라임-곤충, 밀리미터의 세계'도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북한 국경을 장기간 관찰하며 얻은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북한의 현재와 변화상을 사실적이고 실감나게 전달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시청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킨 JTBC '국경에서 본 북한'과 올바른 먹거리 문화 조성을 위해 먹거리에 숨겨진 진실과 이면을 파헤쳐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나눔 착한식당'을 통해 시청자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100회 특집 착한 식당을 나눠드립니다'가 수상했다.
지역방송 부문에서는 도심 속 나무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 녹지 재건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 및 정책 개선 방향을 설득력있게 제시한 KNN(부산경남대표방송) '뉴스기획 도시와 나무'가 수상했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지상파TV, 지상파라디오, 뉴미디어, 지역방송 등 분야별 우수 프로그램을 각 방송사, 시청자, 유관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심사해 매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있다.
['부모vs학부모'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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