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KBS 가애란 아나운서가 ‘6시 내고향’에서 하차한다.
3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가애란 아나운서는 KBS 봄개편 시즌에 맞춰 KBS 1TV ‘6시 내고향’에서 하차한다. 4월 둘째주부터는 새로운 여 아나운서가 투입된다.
그러나 이를 두고 잡음이 일 것으로 보인다. ‘6시 내고향’ 제작진은 이날 “우리는 머슴이 아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위 관계자들의 일방적인 MC 교체 결정에 대한 반발이다.
제작진은 이 성명서를 통해 “지난 월요일(3월 31일) 저녁, 느닷없이 ‘6시 내고향’의 한 MC에 대한 교체가 해당 MC에게 통보됐다. ‘6시 내고향’ MC를 다른 프로그램의 MC와 바꾼다는 것. 다른 프로그램의 MC는 다음 날 아침 야외촬영이 예정돼 있어 그 날 오후 팀에서 회의까지 한 상태였다. 결국 두 명의 아나운서가 다음 날 급히 서로의 일정을 바꾸는 촌극이 벌어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MC 교체에 대한 모든 것은 팀장과 부장 외에는 아무도 모른 채 결정이 됐다. 다음 날 부장에게 항의를 했지만 봄개편으로 팀원 대부분이 바뀌게 돼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대답을 들어야 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 같은 과정을 지난 해 가을 개편 당시 발생한 ‘TV쇼 진품명품’ 사태와 비교하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KBS 측은 “가애란 아나운서 후임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가애란 아나운서. 사진 = KBS]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