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신 오승환이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실점했다.
한신 오승환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경기서 7-3으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4개. 오승환은 일본 데뷔 2번째 경기만에 처음으로 실점을 했다. 4점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터라 세이브 요건은 성립되지 않았다.
이날 한신은 7-0으로 앞섰으나 경기 후반 3실점하며 흐름을 내준 상태였다. 한신은 오승환에게 흐름을 확실하게 끊어달라는 의미로 9회 등판을 지시했다. 오승환은 9회 첫 타자 노모토 게이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접전 끝 우전안타를 맞았다. 후속 도노우에 나오미치에겐 1~2구 모두 파울 커트를 당한 뒤 3구째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후속 오시마 요헤이에겐 볼카운트 1B1S서 중월 3루타를 맞았다. 이 3루타로 노모토가 홈을 밟아 오승환의 일본 첫 실점이 기록됐다. 1사 3루 위기. 오승환은 다행히도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아라키 마사히로에게 볼카운트 1B2S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헥터 루나에겐 풀카운트서 9구 접전 끝 3루 땅볼을 유도해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한신은 주니치에 7-4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이날도 적지 않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첫 등판보다는 투구수가 적었으나 컨디션 점검 차원서 나온 경기서 실점을 하면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확실히 일본 타자들이 오승환의 직구에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는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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