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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심은경이 세월호 사고 소식에 '조남준의 발그림'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17일 심은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마음이 아파서 무엇 하나 일이 잡히지 않습니다. 우리 어린 친구들.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요?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 미안합니다. 아무것도 못해주고 이렇게 해줄 수 있는 게 기도 뿐이라서"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과 함께 '조남준의 발그림'을 게재했다.
만화 작가 조남준의 세월호 그림에는 짧은 글이 게재돼 있다. 해당 내용은 "착한 바보들아. 항상 시키는 대로 따르기만 했던 착한 아이들아. 가만히 있으라면 가만히 있고 기다리라면 기다리고 누가 이쁜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만들었니"라고 쓰여있다.
이어 "학교라는..통제라는 안에서 이미 벽은 기우는데 누가 너의 판단을 주저하게 만들었니. 어른들의 말씀, 선생님의 말씀 시키는 대로 따르면 괜찮을 거라고 어른들을 믿고 마지막까지 침착하던 네 모습. 눈물이 무거워 고개를 떨구는 구나"라고 게재돼 있어 많은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한편 18일 오후 3시 40분 현재시각을 기준으로 475명의 탑승객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28명, 실종자는 26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배우 심은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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