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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완파하고 12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레알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아레나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뮌헨에 4-0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지난 1차전 1-0 승리를 더해 종합스코어 2전 2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 팀 모두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레알은 벤제마, 호날두, 베일이 공격 선봉에 섰고 뮌헨은 만주키치, 뮐러, 로벤, 리베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레알이 전반 16분 라모스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분위기를 탄 레알은 4분 뒤 라모스가 헤딩으로 한 골을 더 보태며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한 번 불이 붙은 레알은 거침이 없었다. 전반 34분에는 호날두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서 베일의 패스를 호날두가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다급해진 뮌헨은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레알을 압박했다. 그러나 굳게 닫힌 레알의 수비는 빈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4분 호날두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무너졌다. 페널티박스 정면서 시도한 호날두의 프리킥이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4-0 완승으로 끝이 났고 지난 시즌 챔피언 뮌헨은 단 한 골도 넣지 못 한 채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로써 먼저 결승에 안착한 레알은 첼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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