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분데스리가 수비수’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꺾었던 기억을 되살려 성공적인 월드컵을 치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정호는 13일 오후 파주NFC에 입소해 2014 브라질월드컵 준비에 들어갔다. 분데스리가 일정으로 하루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홍정호는 “뮌헨전이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경기를 통해 스스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수비수도 유럽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뮌헨전의 좋은 기억이 월드컵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홍정호는 지난 4월 뮌헨전에 선발로 출전해 75분을 뛰며 아우크스부르크의 1-0 승리를 도왔다. 이전까지 무패를 달리던 뮌헨은 홍정호가 버틴 아우크스부르크의 철벽 수비를 뚫지 못하며 무너졌다.
이번 월드커은 홍정호에게 첫 메이저대회다. 2년 전 불의의 부상으로 런던올림픽을 밟지 못했다. 홍정호는 “솔직히 브라질에 가기 전까진 모른다.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 있어 시즌을 치르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감은 넘쳤다. 그는 “수비가 안정되어야 공격이 된다”며 “수비수들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좀 더 많은 준비를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절친 김영권과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했다. 홍정호는 “(김)영권이와도 평소에 자주 통화를 하면서 월드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년 전에 같이 월드컵에 가자고 했는데 함께 최종 엔트리에 올라 기쁘다”고 말했다.
[홍정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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