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 선수단이 1주일간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훈련에 돌입했다.
K리그 클래식은 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인해 7월 5일까지 긴 휴식기에 돌입했다. 리그 중 휴식기인만큼 선수들의 컨디션 재정비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K리그 클래식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부산은 앞으로 1달 반 가량 남은 휴식 기간 동안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시작한 19일 첫 훈련에서 평소 90분 훈련을 강조하던 윤성효 감독은 이번 첫 훈련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오전, 오후로 이루어진 첫 훈련에는 평소보다 긴 시간이 할당됐고 특히 오후 훈련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시간을 체력훈련에 투입했다.
부산이 발 빠른 재정비에 착수에는 이유가 있다. 부산의 올 시즌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리그 3위 이내의 성적 혹은 FA컵 우승을 일궈내야 한다. 현재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는 부산은 홈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무난한 모습을 보이지만 유독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울산 원정에서도 집중력에 문제를 보이며 승점 3점을 내주고 말았다.
리그 3위 제주와는 승점 8점 차다. 적은 점수차는 아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 일정을 고려해볼 때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맞대결이 늘어난 만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순식간에 그 간격을 좁힐 수 있다. 하지만 그를 위해서는 조직력, 정신력 부분에서 중무장은 필수 요소다.
부산은 최적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는 부산의 연습 구장에서 남은 기간 동안 훈련에 몰두할 계획이다. 빠른 훈련 돌입을 시도한 부산이 남은 휴식기 동안 부산이 목표했던 체력과 집중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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