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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이 메이저리그 역대 최연소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킴브렐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킴브렐은 팀이 6-5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킴브렐은 선두타자 야디에 몰리나를 중견수 뜬공, 맷 아담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폭투로 1사 2루 상황에서 자니 페랄타를 1루수 파울 플라이, 피터 버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세이브를 달성하며 시즌 11세이브째를 기록한 킴브렐은 메이저리그 통산 150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로써 킴브렐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연소(25세 355일)로 150세이브 투수가 됐다. 특히 킴브렐은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로 적은 167번의 세이브 기회 만에 150세이브를 올려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지난 2010년 애틀란타에서 첫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킴브렐은 마무리 첫 해인 2011년에 46세이브를 거뒀다. 2012년에도 42세이브를 달성한 킴브렐은 지난해 50세이브를 거두며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왕에 올랐다.
킴브렐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세이브 숫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팀에서 내가 필요할 때 경기에 나가 내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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