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kt가 마운드가 무너지며 대량 실점해 경찰청에 완패했다.
kt 위즈는 20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퓨처스리그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9-16으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전적 16승 2무 19패가 됐고 경찰청은 21승(1무 13패)째를 거뒀다. kt는 주장 신명철을 비롯, 퓨처스리그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문상철도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컸다.
kt는 1회부터 난타를 당하며 실점을 내줬다. kt는 선발투수 유희운이 경찰청 선두타자 오준혁에게 2루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양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점수는 경찰청의 1-0 리드. 이후 경찰청은 유민상과 배영섭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서갔다.
경찰청은 1회초 계속된 득점 기회에서 타자 일순하며 추가로 3점을 더 뽑아 5-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kt도 만회점을 뽑았다. kt는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안중열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1-5로 쫓아갔다.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kt는 김병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점을 만회 2-5가 됐다. 하지만 이후 1사 만루 상황에서 송민섭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청은 5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최윤석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7-2까지 달아났다. 경찰청은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한승택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8-2가 됐다.
kt는 곧바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kt는 5회말 1사 1,3루 상황을 만들었고 장현진이 적시 2루타를 때리며 1점을 만회, 3-8로 쫓아갔다. 이어진 1사 2,3루 상황에서 김영환의 내야 땅볼 타구 때 3루주자가 협살에 걸리며 아웃됐다. 이어 심우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는 데는 실패했다.
경찰청은 6회초 공격에서 장영석의 3점 홈런이 터지며 11-3까지 달아났다. 경찰청은 이후 최윤석과 황윤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 13-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김재율의 적시타로 점수는 14-3이 됐다.
kt는 6회말 2사 1루에서 신용승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해 점수는 4-14가 됐다. 이후 kt는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김영환의 적시타 때 경찰청의 실책이 겹치며 타자였던 김영환이 홈을 밟아 6-14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경찰청은 8회초 강진성과 양성우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6-6으로 달아났다.
kt는 8회말 1점을 만회하고,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조경민이 2점 홈런을 때려 9-16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kt는 결국 큰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경찰청에 9-16으로 크게 패했다.
[kt 위즈 선수들. 사진 = kt 위즈 구단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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