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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강진웅 기자] “아시안게임을 일단 잘해야 리우 올림픽도 있는 것이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인천 아시안게임 대비를 위해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박태환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했다. 지난달 23일 2차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시 귀국했던 박태환은 체력 등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시 호주로 떠났다.
박태환은 호주에서 마이클 볼 감독과 함께 한 달가량 체력 훈련 위주로 아시안게임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박태환은 다음달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다.
박태환은 현재 오는 9월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
출국 전 박태환은 취재진과 만나 “일단 이번 아시안게임을 잘해야 한다”면서 “2016년 열릴 리우 올림픽 출전은 아직 결정하지 못 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리우 올림픽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므로 지금은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환은 “이번 훈련에서는 페이스 훈련 위주로 스케줄이 짜여져 있는데 5주 정도 훈련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아시안게임에서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준비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의 현재 몸 상태는 사실 좋지 않다. 하지만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출국하는 것이어서 큰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박태환은 “지난달에 귀국한 뒤 몸이 좀 안 좋았는데 한국에 있는 동안 잘 쉬면서 회복했다”며 “잘 쉬다 다시 나가는 만큼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6 도하-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 2연패'를 이뤘다.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난 박태환이 본인의 목표대로 좋은 몸 상태로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박태환은 최근 불거진 스캔들에 대해서는 “어차피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영선수 박태환이 훈련을 위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브리즈번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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