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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개봉 3일 만에 22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역대 최단 기간 신기록을 수립하며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지난 1일 하루 전국 1301개 스크린에서 86만 684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27만 7164명이다.
개봉 첫 날 68만명을 동원해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세운 '명량'은 2일 째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연일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개봉 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끌어 모은 '명량'은 역대 최단 기간 신기록의 쾌거를 이루며 다시 한 번 한국영화 흥행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특히 '명량'은 역대 천만 영화들의 200만 돌파 기록과 비교해도 훨씬 앞선다. '도둑들'(4일), '괴물'(4일), '아바타'(6일) '변호인'(6일) '광해, 왕이 된 남자'(8일)을 뛰어 넘는 기록으로 앞으로의 흥행 기록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이다. 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권율 노민우 김태훈 등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영화 '최종병기 활'을 연출했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679개 스크린에서 16만 3639명의 관객을 모은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가 차지했다. 이어 전국 654개 스크린에서 14만 6743명의 관객을 동원한 '군도:민란의 시대'가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블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가디언즈 오브 갤력시'는 539개 스크린에서 12만 3985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렀다.
[영화 '명량'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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