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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밀워키 우완 윌리 페랄타가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페랄타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했다. 6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한 페랄타는 시즌 7패(14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42서 3.46으로 약간 높아졌다.
페랄타로선 매우 아쉬운 게임이었다. 타선이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에게 꽁꽁 묶이면서 단 1점도 뽑지 못한 게 컸다. 패전투수가 된 페랄타는 내셔널리그,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설 기회를 놓쳤다. 더구나 최근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조니 쿠에토(신시내티)가 연이어 14승을 따내며 다승왕 경쟁이 치열해진 걸 감안하면 더욱 아쉬운 순간. 또 페랄타는 7월 9일 필라델피아전(4.1이닝 9실점) 패전 이후 선발 5연승도 마감했다.
페랄타는 1회 크리스 코글란을 체인지업으로 1루수 땅볼 처리했다. 하비어 바에즈를 초구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다. 앤서니 리조를 8구 접전 끝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스탈린 카스트로를 96마일 직구로 포수 플라이 처리했다. 페랄타는 2회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97마일 직구를 던졌으나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직구로 1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2루도루를 내줬다. 폭투로 3루 진루를 허용했다. 결국 저스틴 루지아노에게 직구를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웰링턴 카스티요를 직구로 루킹 삼진, 카일 핸드릭스를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페랄타는 3회 코글란을 체인지업으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바에즈를 직구로 2루수 땅볼, 리조를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첫 삼자범퇴. 페랄타는 4회 선두타자 카스트로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월 2루타를 맞았다. 발부에나에게 직구를 던져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사 3루 위기. 알칸트라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알칸타라를 2루 도루자 처리했으나 루지아노에게 직구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카스티요를 직구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대량실점을 피했다.
페랄타는 5회 헨드릭스를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 코글란을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 바에즈를 초구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6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페랄타는 선두타자 리조에게 초구 86마일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카스트로를 직구로 2루수 땅볼, 발부에나를 직구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알칸타라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으나 루지아노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7회 선두타자 카스트로를 슬라이더로 3구 헛스윙 삼진 잡아낸 페랄타는 헨드릭스를 7구 접전 끝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넘겼다.
페랄타는 95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뿌리며 시카고 컵스 타선을 압박했다. 99개의 공을 뿌려 62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었다. 이상적인 비율. 그러나 컵스 타자들의 집중력이 매우 좋았다. 페랄타는 이날 패전투수로 고개를 숙였지만,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만 25세 영건으로 올해 생애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밀워키는 시카고 컵스에 0-3으로 패배했다.
[윌리 페랄타. 사진 = MLB.com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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