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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비록 엇갈릴지언정 마음만큼은 상대방을 향했던 3년 전의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 두 사람은 재회했지만 김미영의 곁에는 다른 사람이 자리하고 있었다.
13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3회에서는 이별로부터 3년 뒤 재회한 이건과 김미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던 김미영은 다니엘(최진혁)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미영은 예전의 그녀가 아니었다. 어느새 그녀는 엘리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인정받는 작가가 된 상태였다. 또 김미영과 다니엘의 관계는 연인으로 발전한 뒤였다.
그 사이 이건은 건강을 회복했다. 강세라(왕지원)는 이건의 곁을 멤돌았지만, 이건은 김미영을 잊지 못한 듯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일을 마친 뒤 이건이 찾아간 곳은 김미영의 어머니(송옥숙)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넉살 좋게 애교를 부리면서도 이건은 결국 김미영의 안부를 묻지 못했다.
며칠 뒤 이건은 김미영의 전시회장에 잠입했다. 혹여나 마주치면 무슨 말을 해야할까. 몇 번이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건은 어렵게 마음을 먹고 전시회장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김미영과 다니엘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미묘한 표정을 짓는 이건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과정에서 이건은 김미영이 과거 뱃속 아기를 떠올리며 그린 그림을 구입했다. 그림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김미영은 취소를 위해 구매자의 휴대전화와 문자를 주고 받았다. 상대방이 김미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건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문자를 주고 받으며 이건은 여전히 착하고 순수한 김미영의 모습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호텔 복도에서 3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극은 마무리됐다.
[배우 장혁, 장나라, 최진혁(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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