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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만 17년을 뛴 토드 헬튼의 등번호 17번이 콜로라도 역사상 첫 영구결번이 됐다.
지난 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한 헬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서 열린 영구결번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헬튼의 등번호인 17에 맞춰 현지시간으로 8월 17일에 열렸다.
헬튼은 17년 동안 콜로라도서 2247경기에 출전, 3할1푼6리(7962타수 2519안타) 369홈런 1406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콜로라도와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앞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섰다. 그는 “평생 콜로라도 선수였다고 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내 영혼을 바친 팀에서 내 등번호가 영구 결번이 되는 것만큼 큰 영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서 헬튼의 등번호 17번은 외야 우중간 관중석 2층에 켈리 S. 맥그리거 전 구단 사장의 이니셜 ‘KSM’과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 42번과 함께 나란히 걸렸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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