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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이클 커다이어가 메이저리그의 올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커다이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나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한 경기에서 1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커다이어는 1회말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쪽 3루타를 때려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커다이어는 팀이 1-4로 뒤진 6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7회 타석에 들어서는 중전 안타를 치며 대기록 달성에 2루타 1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이후 그는 8회말 2사 2,3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와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며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날 커다이어는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콜로라도는 10-5로 승리했다.
커다이어는 이날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1호이자 역대 296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커다이어는 이날 사이클링 히트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도 달성했다. 그는 지난 2009년 5월 23일 밀워키 브루워스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그는 2009년 아메리칸리그에서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고 이날 내셔널리그에서도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역대 세 번째로 양대리그 모두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로 남게됐다. 지금까지 양대리그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는 밥 왓슨(199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1979년 보스턴 레드삭스)과 존 올러루드(1997년 뉴욕 메츠,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두 명 뿐이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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