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욱재 기자] 2년 연속 10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LG의 '옆구리 에이스' 우규민(29)이 시즌 9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우규민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시즌 16차전에서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팀의 12-2 대승과 함께 했다.
우규민은 이날 투구수가 90개에 불과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해냈다. 6회말 조동화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으나 우규민은 그 이전, 이후에는 실점이 전무했다. 최고 구속 142km까지 나온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조화를 이루면서 SK 타선을 제압했다.
경기 후 우규민은 "타자들이 잘 쳐줘서 승리했다"라면서 "외야 고참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내야 땅볼 유도를 많이 했다"라는 재치 있는 한마디도 했다. 이어 그는 "SK에 강한 타자들이 많아서 타이밍을 뺏는데 주안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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