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결정구 슬라이더로 바꾼 게 주효했다."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문성현은 7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7-6 승리에 일조한 문성현은 시즌 8승(3패)과 더불어 평균자책점도 5.85(종전 6.17)로 끌어내렸다.
이날 문성현은 최고 구속 143km 직구(53개)와 슬라이더(37개), 커브(6개) 등을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공략했다. 올 시즌 롯데전 4경기에서 3전 전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그야말로 '킬러'의 면모를 발휘했다.
문성현은 경기 후 "간절한 마음으로 던졌다"며 "전반기 안 좋은 모습만 보여 후반기에 잘 던지고 싶었다. 매 경기 열심히 던지다 보니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직구 제구가 잘 안 됐는데 (박)동원이 형이 빨리 눈치채고 결정구를 슬라이더로 바꾼 게 주효했다"며 "동원이 형의 리드가 좋았고,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고맙다"며 공을 돌렸다.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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