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코치 "월드클래스 우루과이전, 수비실수 없어야 한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신태용 코치가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신태용 코치는 7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8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지난 5일 열린 베네수엘라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우루과이 역시 지난 5일 열린 일본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신태용 코치는 "선수들이 베네수엘라전을 너무 잘해줘 기분이 좋았다. 어제 하루도 선수들과 기분좋게 운동했다"면서도 "우루과이를 비디오로 분석하니 상당한 부담감을 느낀다. 공수 균형도 좋고 속도도 빠르다. 카바니 등 앞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기 때문에 우리에게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월드클래스라고 느낀 것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는 점"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먼저 수비에서 부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일본이 내준 두골은 스스로 무너진 수비실수에 의한 골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수비에 있어 실수를 줄여야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우리 선수들이 베네수엘라전을 너무 잘해줘 기분이 좋았다. 어제 하루도 선수들과 기분좋게 운동했다. 우루과이를 비디오로 분석하니 상당한 부담감을 느낀다. 공수 균형도 좋고 속도도 빠르다. 카바니 등 앞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기 때문에 우리에게 부담을 줄 것이다."

-공격적이었던 베네수엘라전과 다른 경기를 펼칠 것인가.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켜 나가려고 고민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전과는 다른 포메이션으로 임하겠다."

-베테랑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는.

"월드컵 멤버와 지금 멤버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두리와 동국이 같은 고참 선수들이 솔선수범해 분위기를 잘만들고 있다.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도 한국축구의 위기라고 생각했는데 형들 말을 잘 따르는 분위기가 보기 좋다."

-우루과이에 패한 일본이 잘되지 못했던 점은.

"우루과이 선수들이 월드클래스라고 느낀 것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는 점이다. 우리 선수들이 먼저 수비에서 부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일본이 내준 두골은 스스로 무너진 수비실수에 의한 골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수비에 있어 실수를 줄여야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우루과이전을 슈틸리케 신임 감독이 지켜보는데.

"내일 새로운 감독이 경기 끝난 후 인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선수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인상을 남기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과 대표팀 운영에 대해 논의할 부문은.

"새로운 감독이 어떤 스타일인지 몰라 답하기 어렵다. 그분도 생각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한국 선수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겠다. 유럽 선수들은 알겠지만 K리그에서의 모르는 선수와 신예들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폭넓게 선수들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우루과이전에 초점을 맞출 부분은.

"축구는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어떤 방법으로 이겨야할지는 선수들과 고민해야 한다.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고민을 많이하고 지금 멤버중에서 최상의 멤버를 구성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신태용 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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