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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故 장진영의 아버지가 딸의 연예계 진출을 반대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했다.
11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故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씨가 출연했다. 장길남 씨는 "생각하면 할수록 자꾸 마음에 상처만 남는다. 자식 잃은 부모는 다 똑같을 것"이라며 세상을 떠난 딸 장진영을 회상했다.
장길남 씨는 딸 장진영이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 상품으로 텔레비전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연예계에 못 들어가게 막았는데, 아버지 몰래 숨어서 연예계 가서 이런 저런 것들을 했더라. 지금 생각으로서는 더 빨리 허락해줄 걸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장길남 씨는 "우리 때는 부모 슬하에 잘 교육 받고 좋은 남편을 만나 아이 낳고 살림을 잘하면 된다고 교육을 받았는데, 그 때문에 장진영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준 것 같아서 이제 후회하고 있다"고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故 장진영은 지난 2009년 9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SBS '좋은 아침' 故 장진영 아버지 장길남 씨.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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