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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한솥밥 먹는 이정재, 내 드라마 챙겨보고 있다고 응원"
[마이데일리 = 상해(중국) 최지예 기자] 많은 배우들과 한솥밥을 먹게 된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남다른 멤버십을 자랑했다.
JYJ는 20일 오후 7시(현지시각) 중국 상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아시아 투어 콘서트 '더 리턴 오브 더 킹'(The Return of the King)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JYJ는 "대표님과 함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초창기 멤버다 보니까 회사에 대한 애착이 크다"며 "현재 배우 매니지먼트사로 명실공히 1등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저희를 비롯해 배우 20명 모든 배우가 단체 채팅을 하면서 가족같이 지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전에는 라미란 누나가 '갑자기 신촌을 지나가는데 뜬금없이 준수가 보고 싶네'라고 메시지를 남기셨더라. 그 안에서 (김)강우 형도 재미있게 얘기하시고 하는데 신기하다"며 "처음에 워크샵을 할 때는 너무 무서웠다 그 때 영화 '신세계'를 본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최민식, 박성웅, 곽도원 등 한 인상파 하시는 배우 분들이라 무서웠다. 그런데 다들 따뜻하시고 좋으신 분들이라 정말 좋고 가족 같은 분위기가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뮤지컬을 하는 김준수를 비롯해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재중, 박유천은 이제 한 식구가 된 선배들의 살가운 말에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사실 저희가 선배들한테 (연기와 관련해) 도움을 요청한다거나 배우려고 찾아가지 않는 한 선배님들이 직접 먼저 가르쳐 주신다거나 충고를 해 주신다거나 하는 일은 지금까진 없었다"면서도 "하고 나서는 어떻게 봤다라는 말을 해 주신다. 얼마 전에 김강우 형은 저희한테 'JYJ의 큰 팬이었다'라고 먼저 인사할 때 인사 해 주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유천은 "(연기에 대한 충고보다는)술을 주신다"고 받아치며 웃었다.
김재중은 이어 "얼마 전에 한식당에서 이정재 형을 우연히 만났는데 말씀해 주신 게 '내가 웬만하면 다른 사람 드라마 챙겨보진 않는데 같은 회사 후배라서 1회부터 챙겨봤다'고 해 주셨다. 그런 것들이 힘이 됐다. '잘해야 되겠다'라는 생각보단 용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최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장동철 역을 맡아 열연했다.
JYJ로 시작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최민식, 설경구, 이정재, 이범수, 박성웅, 곽도원, 김강우, 송새벽, 정석원, 박유환, 이창용, 김무영, 진혁, 강혜정, 송지효, 라미란, 정선아, 류혜영, 박주미 등이 소속돼 한솥밥을 먹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29일 두 번째 정규앨범 '저스트 어스(JUST US)'를 발매한 JYJ는 지난 8월 9일 서울 공연을 시작해 홍콩, 중국 북경, 베트남 호치민, 중국 성도, 대만, 중국 상해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번 상해 공연까지 총 8만2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룹 JYJ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위 왼쪽부터).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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