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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SBS 배성재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이 4강전을 앞둔 한국 남자축구팀에 대해 "체력회복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남자 준결승전 경기인 한국대 태국 중계에 나서는 두 사람은 "태국은 상대 전적상 어려운 팀은 아니다"라면서 한국선수들의 체력회복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현재 FIFA에서는 선수들에게 경기와 경기간 48시간의 쉴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현재 일정상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펼쳐진 여자축구 준결승전 중계 당시 둘은 이같은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문성은 "선수들이 짧은 시간동안 쉬면서 얼마나 체력을 회복했는지가 이번 태국과의 경기에서 매우 중요하다"라며 "특히 코를 다친 이종호 선수는 그동안 조커로 큰 활약을 펼친 만큼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고, 김신욱 선수가 얼만큼 출전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런가하면 영혼의 콤비인 둘은 나이는 다르지만 서로 친구처럼 지내면서 재미있고도 친절한 축구중계를 선보여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여자축구 준결승전에서 배성재는 "남자 목소리인지 여자 목소리인지 구분이 안가는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 한다"라는 코믹멘트를 날렸고, 이에 박문성은 "정말 내 목소리가 그렇냐?"라는 답변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에 배성재는 "박문성 위원이 영혼을 쏟아내는 중계를 해야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통해 축구를 모르시는 40~50대분들 중에서도 '박문성, 박펠레가 누구야?'라는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자 박문성은 "뭐라도 할 준비가 되어있다. 배성재 캐스터가 하라면 해야 한다"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30일 오후 7시 40분부터 열리는 남자축구 준결승전 한국 대 태국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배성재(왼쪽) 박문성.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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