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이하 IBK)가 대전 KGC인삼공사(이하 KGC)를 격파하고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IBK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KGC와의 시즌 개막전서 나란히 20점 이상을 따낸 김희진과 데스티니 후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17 25-17 23-25 25-16)로 승리를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IBK는 1세트 2-2 상황에서 데스티니의 블로킹과 오픈공격, 상대 범실로 5-2까지 달아난 이후 한 차례도 동점 및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2차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2-6,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KGC는 한때 13-16까지 추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IBK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희진의 블로킹과 데스티니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22-15까지 달아난 IBK는 23-17 상황에서 채선아의 시간차에 이은 데스티니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IBK는 센터로 선발 출전한 김희진이 후위공격에도 가세하며 KGC의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전·후위를 가리지 않은 데스티니의 공격까지 더해 16-8, 더블스코어까지 격차를 벌렸다. 디그한 공이 상대 코트 안쪽에 떨어지며 득점 연결되는 행운까지 따랐다. 이번에도 23-17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세트마저 따낸 IBK다.
3세트 초반 KGC가 힘을 냈다. 4-3 상황에서 백목화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 조이스의 후위공격으로 연속 4득점, 8-3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조이스의 후위공격과 문명화의 서브득점을 앞세워 16-10까지 격차를 벌렸다. IBK도 14-21 상황에서 연속 블로킹을 앞세워 연거푸 6득점, 20-21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KGC는 동점 허용 없이 리드를 지켜냈고, 24-23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조이스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IBK는 4세트 초반 5-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16-8까지 달아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희진과 데스티니의 공격이 쉴새없이 상대 코트를 강타했고, 블로킹까지 살아났다. 이후 큰 위기 없이 점수를 쌓아 나간 IBK. 21-16 상황에서 데스티니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 김희진의 후위공격 득점이 차례로 터지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김희진의 서브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IBK는 김희진(27점)과 데스티니(23점)가 나란히 20점 이상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박정아(11점)도 힘을 보탰다. KGC는 조이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올렸고, 백목화가 12점을 보탰지만 팀 승리와는 연결되지 않았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대전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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